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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억이 맞다면 이번주에 아쿠아에 처음 갔습니다.
오늘 실험끝나고 바로 시험이라서
도서관에서 시험공부좀 하다가 평소보다 일찍 실험실로 향했습니다.
마침 실험실이 4호관 이층이었는데
10분전에 도착해보니 실험실 문이 잠겨있더라구요.
사람들도 아무도 없고해서
아쿠아에가서 잠깐 인터넷이나 할려고 하는데
왠 여학우 2명이 제 옆에서서 쫑알쫑알 대더군요.
평소 부끄럼을 많이 타는 저는 고개도 들지못하고
모니터만 보면서 인터넷을 계속 하고있었는데
왜 그런거 있지 않습니까? 누가 계속 빤히 쳐다보면 뒷통수가 땡기는거
제가 그걸 경험하고
아 뭔가 일이 잘못되가고 있구나란 생각에
큰맘먹고 고개를 돌려 차마 얼굴부터 처다보지는 못하고 다리부터봤는데
한명은 다리가 굉장히 짧았고 다른 한명은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그사람도 그리 긴다리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레 얼굴을 봤는데
이런..
인덕이랑 소영이 였습니다.
전 아는 사람이라 무척이나 안심하고 인사를 건네려하는데
소영이랑 인덕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아쿠아에 있네. (저샠끼 진짜 맨날 공강시간마다 아쿠아에서 찌질대나봐)"
아..
정말 억울했습니다.
이번주에는 오늘 처음. 그리고 실험실 문이 잠겨있어 잠깐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보고자 들른 아쿠아에서 모욕적인 일을 당했던 것입니다.
전 너무나 부끄러운 나머지 하던 인터넷창을 바로 닫아버린후
아직 열리지도 않은 실험실 앞에가서 찌질댈려고 아쿠아를 나가려고 하는데
때마침 소영이도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혹시나 나를 또 놀리지는 않을까하는마음에 인사도 안하고
후다닥 2층으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아...................................................................................................
다음학기에 휴학해야겠다고 생각한 10분동안 이었습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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