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다.

내가 마시는 술은

찬바람보다 날카롭고

청국장보다 구수하며

감기약마냥 쓴맛이다.

하지만

이야기처럼 이어진다.

 

술을 마시나요?

술이 무엇이든 상관없어요

달콤한 포도주도

씁쓸한 소주도

비싼 양주도

시원한 맥주도

구수한 막걸리도

 

내게는 쓰네요.....

 

아직 술이 땡기지 않나요?

아직은 현실이 더 잔인한걸 모르니까요...

아직 술이 쓰기만 한가요?

아직은 인생이 더 쓰다는걸 모르니까요.,.

 

내게도 언젠가 첫술부터 달때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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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