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ITchosun.com | 날짜:2002년 08월 29일


디스플레이 전문제조업체 삼성SDI가 세계 최초로 256가지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컬러 유기EL(Organic Electro Luminescence Display·유기전계발광소자)를 본격 양산(量産)한다고 28일 밝혔다.

유기EL은 전류를 흘려 주면 디스플레이가 스스로 빛을 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장치로 기존 디스플레이에 비해 화질과 선명도가 뛰어날 뿐 아니라, 전기 소모량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삼성 SDI가 최근 양산에 들어간 제품은 1인치급(가로 21㎜·세로 16㎜)으로 휴대전화의 외부 창에 채용될 전망이다.

삼성SDI는 부산공장에 월 70만개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췄으며, 우선 연말까지 매달 10만개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 중에는 휴대전화의 내부 창에 적용할 수 있는 2인치급 유기EL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순택 사장은 “내년부터 3년간 유기EL 분야에 8000억원을 투자, 오는 2006년 매출 3조원에 세계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휴대전화용 유기EL 시장 규모는 올해 500만개에서 2003년 3100만개, 2005년 1억1700만개, 2006년 1억7800만개로 급성장할 전망이며 현재 일본 파이어니어사와 대만 라이트 디스플레이, 한국 삼성SDI·LG전자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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